통제하는 사람
나의 있는 그대로의 색을
자꾸만 바꾸려 드는 사람.
그런 사람과의 관계는
친구로서든 연인으로서든
아프고 힘들기만 할 뿐이야.
나인 것을 존중하고
나인 것을 이해해주고
나인 것을 사랑해줘야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너의 욕심과 기대를
사랑하는 것일 뿐이잖아?
난 말이야.
나를 허물없이 사랑해주는 사람
내 실수나 결점도 인간적이기에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사람.
바라고 기대하는 것보다
지금 곁에 서로가 함께 있다는
그 아름다운 사실 하나에
행복한 그런 사람이고 싶고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
어쩌면 가장 거대한 조건이지?
하지만 이런 조건이라면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거야.
'같이'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가치' 있느냐가 중요한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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