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기북극곰과 눈구름

책꾸러미

by 마마스토리 2021. 1. 10. 14:09

본문

안녕하세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이 추운겨울 우리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 할까합니다.

 

글,그림: 제인 카브레라 옮김:김서정

"아기북극곰과 눈구름"
이 책은 친구를 간절히 원하는 아기북극곰과 눈구름의 이야기입니다.

눈구름은 아기북극곰에게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함께 놀 수없는 친구이기에 아기북극곰은 크게 실망하고 맙니다.
아기북극곰이 원하는 친구는 함께 뛰어 놀수 있는 친구입니다.
과연 아기북극곰은 친구를 만날수 있을까요 ~~

자, 저와 함께 아기북극곰을 만나 볼까요 ~^^

아기북극곰 한 마리가 살았어요.
친구라고는 솜털처럼 하얀 눈구름뿐이었지요.

아기곰은 눈구름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함께 놀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했지요.

 

눈구름은 아기곰에게 미안했어요.
그래서 아기곰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눈구름은 아주 조심스럽게
눈송이를 떨어뜨려 올빼미를 만들었어요.

아기곰은 기뻤어요.
'올빼미랑 같이 놀아야지.'

 

아기곰은 눈을 동글동글 뭉쳐서 올빼미에게 던졌어요.
눈 뭉치는 올빼미 머리 위로 살짝 떨어졌어요.
하지만 올빼미는 움직이지도 않고,
'우후'울지도 않았어요.
눈으로 만들었으니까요.

다음 날 올빼미는 녹아 버렸어요.

 

눈구름은 다시 눈송이를 떨어뜨렸어요.
이번에는 커다란 고래를 만들었어요.

'고래랑 같이 첨벙첨벙 헤엄치며 놀아야지.'
아기곰은 생각했어요.

아기곰은 물속으로 뛰어들어 고래에게 헤엄쳐 갔어요.
하지만 고래는 아무 말 없이
둥둥 떠내려갔어요.
그러고는 다음 날 녹아 버렸지요.




다음 날에도 또 다음 날에도 눈구름은 눈송이를 떨어뜨려 물개, 사슴을 만들었지요.
그때마다 다른 눈 친구들처럼 물개, 사슴도 녹아 버렸답니다.

 

다음 날 아침, 해가 떠오를 때
아기곰은 다른 북극곰을 만났어요.
분홍빛 아기곰이었어요.
'재도 진짜가 아닐 거야. 눈으로 만들었을 거야.'
아기곰은 슬펐어요.

그래서 막 지나치려는데,
눈송이 하나가 천천히 내려오더니
분홍빛 아기곰 코에 샇포시 내려앉았어요.
그러자 분홍빛 아기곰이.....

 

엄청나게 큰 소리로
에~ 에~ ~취!

 

"너 진짜구나!" 아기곰이 소리쳤어요.
"나랑 같이 놀래?"
"그래, 우리 같이 놀자."

아기곰들은 꼬리잡기랑 숨바꼭질 하며
신나게 놀았어요.
눈구름이 눈송이를 펑펑 내려 주어
눈송이 잡기 놀이도 했지요.
아기곰은 정말정말 행복했답니다.




어떠셨나요?
친구를 간절히 바라는 아기북극곰과 친구를 만들어 주기위해 노력하는 눈구름의 이야기,
우리 아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을 느껴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책꾸러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0) 2021.02.07
할머니의 폭신이 장갑  (0) 2021.01.25
자연이 준 선물, 북슬북슬한 털  (0) 2021.01.11
우리는 비온 뒤를 걷는다  (0) 2020.10.22
기다림의 가치  (0) 2020.10.1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